#1 UNIFORM

2016


쿨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호의 키워드는 ‘유니폼uniform’이다. 유니폼은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시작이다. 옷 만들기에서는 기성복의 시작이고, 옷 입기에서는 기본 룰에 해당한다. 그 기본 룰에 얼마나 동참하고 얼마나 거리를 둘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그것이 개개인의 개성이 된다. 이번 호에서는 교복이나 군복같이 유니폼 하면 딱 떠오르는 유니폼은 물론이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입는 옷의 유니폼적인 측면 – 옷을 보면 옷을 입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 또한 볼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는 점프수트를 자신만의 유니폼으로 정해 매일매일 입는다. 작가 안데스는 한국의 옷 입기 방식에 반항하는 옷 입기를 한다. 도로 위의 반항아들인 폭주족들은 그들만의 행동 양식과 그에 따른 의복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밀리터리 재킷을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입기도 한다.

매일 점프수트를 입는 남자 안상수 인터뷰: 양민영 사진: 박기수
f-2 밀리터리 재킷 글: 양민영
진짜 바이커들의 진짜 유니폼 글: 소영은
스트리트 사진: 양민영
매일 옷을 다르게 입는 여자 안데스 인터뷰: 양민영
directing & design 양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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